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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독서 생활

유라시아 그 장대한 여정의 첫 시작

by 웅헤헤 2019. 9. 11.
 

유라시아 그 장대한 여정의 첫 시작

 

 

제목 : 유라시아 견문 1

저자 : 이병한

출판사 : 서해문집

페이지(완독률) : 557(100%)

시작/완독일 : 19/7/8 ~19/7/28

유라시아 !!

사실 유라시아라고 하면 실크로드 말고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정말 무식하다.

저 멀리 유럽에서 여기 한반도의 끝까지 (일본은 뺄란다. 이놈들은 진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리 집과 일본과 얽힌 악연에 대해 적어보리라)

유라시아의 맥은 지난 2000 년 이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몰랐다니...

유라시아 견문은 이처럼 우물 안 개구리인 나에게 조금... 아주 조금 전 세계를 조망하는 큰 시야를 가지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중국학을 전공해서인지 또 실제로 유라시아에서 중국의 위치가 30% 수준이 넘어서인지 상당 부분 중국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직은 내 시야, 내 사고의 틀이 미국적 사고, 시야를 넘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또 우리의 환경이 아직은 미국의 눈이 전부이기에 어쩌면 이 책의 관점, 저자의 시야가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책을 읽고 인도네시아를 다시 보게 되었고, 베트남의 힘을 알게 되었다. 이슬람의 잠재력과 미국과 일본의 편협하고 제국주의적인 사고도 조금을 알 수 있었다. 동남아시아의 근대사도 너무 흥미로웠다. 몽고의 분단도 흥미롭지만 안타까웠고,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비극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짧게나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책을 열심히(?) 읽던 중간에 일본의 만행이 발생했다. 3년 전에 견문이 쓰인 점을 생각할 때 저자의 시야 및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이 탁월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 대한 언급 부분을 적고 싶은데... 지금 책이 없다.ㅜㅜ)

1권을 마치며 일단 견문을 마무리하고, 일본을 돌아 보고자 한다. (지금 일본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아마도 파리행 비행기에서 2권을 읽지 않을까... 유럽의 서쪽 끝 프랑스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바나나 인간(겉은 노란색이지만 속은 하얀색인 인간 )으로 살았던 내가 바뀌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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