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과 비엣젯 항공,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및 충전 전면 금지 (25년 3월 27일 기준)

베트남 항공과 비엣젯 항공이 강화된 기내 보조 배터리 반입, 사용 규정을 발표 하였습니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어 함께 그 내용으리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규정의 주요 내용

베트남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은 최근 기내 보조배터리의 사용과 충전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비엣젯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두는 것도 금지하며 비행 중에는 전원 연결 없이 보관만 해야 한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보조배터리 반입 제한 사항

이번 규정에 따라 승객은 다음과 같은 조건 하에서만 보조배터리 만을 소지할 수 있습니다:

• 100Wh 미만의 보조배터리는 최대 10개까지 허용
• 100~160Wh 보조배터리는 항공사 승인 하에 최대 2개까지 허용
• 160Wh 초과 배터리는 반입 불가

또한, 모든 보조배터리는 제조사, 용량, 전압 등의 정보가 명확하게 표기된 라벨이 부착되어 있어야 하며, 단자 보호를 위한 조치(테이핑 또는 개별 파우치 보관)도 요구됩니다.

베트탐 항공기 보조배터리 규정 확인하기

 

다른 항공사의 동향

 현재까지 뱀부항공, 퍼시픽항공, 비엣트래블항공 등은 유사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민간항공국이 보조배터리 안전 지침을 강화하면서 다른 항공사들도 곧 유사한 규정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내 보조배터리 관련 사고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다음 달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며, 타이항공과 에어아시아도 제한적 사용 규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홍콩항공 항공기에서는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로 긴급 착륙하는 사례도 발생해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규정 보조배터리 규정 확인하기

진에어 보조배터리 규정 확인하기

 

승객들이 알아야 할 것들

항공사별 규정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탑승 전 각 항공사의 공식 지침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행용 보조배터리를 소지할 경우, 용량, 수량, 보관 방식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탑승 지연이나 보안 검색 문제를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