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거인의 노트
저자 : 김익한
분야 : 경제/경영/ 자기 개발
읽은 기간 : 23년 3월 25 ~
사례 1. 업무
직장생활 2년 차였나… 플랭클린 플래너 관련 교육을 듣고 플래너(다이어리를 플랭클린 아저씨는 플래너라 지칭했다. 마케팅 용어이긴 하지만 멋지지 않은가?)를 선물 받았다. 이후부터 거의 매년 회사 업무는 플래너에 기입했다. 하지만 기록만 할 뿐 되돌아보질 않았다. 그냥 업무의 우선순위 정도를 기입하는 수준이었다. 무언가 발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사례 2. 독서
책을 읽고 나면 모든 기억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다.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조금이라도 오래 기억을 붙잡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여전히 읽고 나면 모든 것이 지워져 버렸다. 어떤 사람들은 척척척 책의 이름도 대고 저자도 말하고 책의 멋진 문구도 말하는데 난 그런 게 없다. 내 머리는 오직 단기 기억 장소로만 되어 있는 거 같다.
사례 3. 일상의 아이디어
샤워를 하거나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 문득문득 내가 생각해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 기록하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었다.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니기도 힘들고 또 어떤 방법으로 순간의 기록을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김익한교수는 유튜브 채널 ’ 김교수의 세 가지‘ 를 통해 책 보다 먼저 알게 되었다. 뭐 든 세 가지로 설명하는 이 채널은 쉽고 간단하게 삶의 여러 가지에 대하여 설명하는 채널이라 즐겨 보고 있었는데 관련한 내용도 포함해서 메모와 기록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다.
1부에서는 기록하는 삶이 왜 좋은지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휘발되는 지식을 잡을 것도, 본인의 욕망을 실현하는 것도, 스스로를 내면 깊게 성찰할 수 있는 것도 메모와 기록이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2부는 이런 기록에 대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천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상에서도 중요한 회의에서도 독서를 할 때도 심지어 대화를 할 때도 이 원칙은 해당이 되며, 메모를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본인의 것이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여러 상황에서 메모와 기록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말한 사례와 같이 기록과 메모를 잘하는 생활을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지만 실천이 어렵다.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모이면 결국에는 이루고 싶은 일을 이를 수 있다고 머리로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아는 것과 직접 실행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이 관점에서 저자는 작은 '메모'부터 시작하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이렇게 기록한 '메모'를 본인의 관점과 본인의 생각을 넣어 '기록'으로 발전시키라고 조언한다. 흔히, 메모와 기록은 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저자는 기록은 메모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을 '기록'이라고 말하며, 기록은 반드시 자신만의 관점과 해석이 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너무 거창하지 않게, 작은 이야기부터, 감정, 감각, 사실 등을 기록하고 습관화한다."
' 메모는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대화, 사실, 독서등을 체계화하는 것'
나 또한 이 글을 쓰면서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던 독서법에 가까워진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 기기들이 발달돼서 컴퓨터-패드-핸드폰이 일체화 대와 메모와 기록의 삶을 습관화하기가 더 좋아졌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다짐해 본다. 앞의 사례에 공통으로 있던 나의 문제는 기록하는 것에 대하여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한 번 기록한 메모를 체계화하지 않았던 점에 있었을 것이다. 책을 읽은 후에 감상이지만 이 부분부터 한 번 적고 되돌아보고, 그 기록들을 모아서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고민해 볼 수 있었다.
그나저나 올해 독서량이 예년에 비해 너무 적다. 좀 더 많이 읽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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