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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독서 생활

부의추월차선을 읽고. 추월이라... 가능은 할까 ?

by 웅헤헤 2023. 5. 16.

제목 : 부의 추월차선
저자 : 엠제이드마코
분야 : 경제/경영/ 자기 개발
읽은 기간 : 22년 10월 

 22년 가을쯤 읽었던 책으로 제목과 같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들을 위한 자기 개발서' 라고 볼 수 있다. 6개월 만에 다시 들어 내용을 보니, 꼭 경제적인 부를 위한 책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누군가 말한 '역행자' 에서 말한 것 처럼 스스로의 현실을 인식하고 남들과 다른 생각, 행동을 통해 한번의 큰 '부'로 뛰어 넘는다. 그렇게 하기 위한 마음가짐 등을 말하는 책으로 느껴진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을 인도(사람이 걷는 길), 서행 차선, 추월 차선으로 구분하고 각각 아무렇게 사는 인생, 일반적인 직장인 또는 사업가의 인생,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자유롭고 통제 가능한 진정한 부자의 인생이라 설명한다. 인상 깊었던 것은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다. 5일을 일하고 또 그 5일 일을 위해 이틀을 쉬어야 하는 삶, 평범하다고 느끼는 삶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는 노예의 삶이라고 일갈한다. 나 역시도 토요일, 일요일을 푹 쉬는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월요일부터 너무 힘들기 때문에, 즉 일을 위해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저자는 이런 삶은 노예의 삶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또한 부자를 위한 추월 차선은 삶의 목적지가 아니라 그 자체가 부자가 되는 여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과정 자체를 즐기고 성실하게 임하라고 조언한다. 부를 축적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또는 양심에 가책? 을 느끼는 이유는 자신이 추구하는 부자 되기 방법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거나 또는 불의한 방법으로 부를 쌓는 것을 상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 과정이 중요한 것이고, 과정 자체가 하나의 추월 차선이라면 부를 추구하는 행위 자체가 양심의 가책이 되는 이유는 없지 않을까? 사회적인 시선에서도 떳떳한 건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시간과 사업을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도 배울 점이 많았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시간을 쫓아야 한다는 말은 항상 누군가의 지시와 조직의 시간에 갇혀 어떻게 해야 망설이는 내 모습이 연상돼서 ‘빨리 탈출해야 하는데’라는 자조 석인 말이 흘러나오게 만들었다. 결국 작년 가을쯤 시작된 이런 작은 파장들이 쌓이고 쌓여 작년 연말에는 스스로의 삶을 통제하고자 연구부서를 탈출하는 무모한(?) 도전까지 실행하게 되었고 아직까지는 이런 삶에 만족을 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닌, 인생에 대한 성찰의 관점에서 한번쯤 다시 읽어봐도 좋을 내용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여기에 작년의 독서감상을 다시 적어본다. 그리고 다시 2회차 읽기를 도전해 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