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3 자전거 시작하고자 하는 당신에게 #1 우리는 누구나 두발 자전거의 기쁨을 기억하고 있다. (라이딩 인생 10년을 추억하며)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 거 같다. 처음 자전거를 탄게... 동네 형이 타던 보조바퀴 달린 네발 자전거를 내리막길에서 신나게 달리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보조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어리둥절 발아래를 보니 두 바퀴로 내려가고 있는 게 아닌가? 놀란 나머지 달리다 멈추긴 했지만... 그렇게 나의 두 발 자전거 생활이 시작되었다. 회사 생활을 정신없이 하던 어느 날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정말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다. 내 욕심이었으려나... 따지고 보면 나한테 문제가 있었을 텐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듯했고, 하루하루 회사에 나가는 것이 지옥과 같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렇게 너무 힘들어 조금씩 조금씩 병들어 가고 있을 때 어릴 때 타던 두 발자전거가 생.. 2023. 4. 24. 역행자를 읽고, 23년 변화의 시작을 촉발하다. 역행자라는 책을 22년 가을에 읽었다. 작년 연말에 조직을 이동할 수 있었던 여러 요인중 이 책도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짧지만 강렬한 느낌이었다. 저자가 젊다는 것, 하지만 나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극복했다느 것이 흥미롭기도 또 존경스럽기도 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글을 23년 다시 수정하여 티스토리 블로그에 옮겨 본다. 고민이 많은 시기, 역행자를 접하다. 고민이 많이 시기이다. 회사에선 벌써 23년 사업 계획을 준비하고 22년 한 해 평가를 진행 중이다. 한 해, 한 해, 조금씩, 조금씩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변해야 한다. 무언가 시작해야 한다. 마음은 절박한데, 몸은 조금씩 이 현실에 안주하기 시작했다. 무뎌진다고 해야 하나... '역행자'는 그런 와.. 2023. 4. 23. 23년 플래쉬. 올해는 충남에서 DNF, 내년을 기약하며... 랜도너스 브레베중 유일한 팀 경기 '플래쉬' (플래쉬는 프랑스어로 화살이란 뜻이란다.) 올해도 4월에 개최가 되었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1 년을 빼곤 매년 열리는 대회로 전국의 랜도너들이 팀을 짜고 코스를 짜고 360km를 달려 한국랜도너스의 성지 광주에 모여 브런치를 먹는 행사이다. 우리 팀 '무진주스토리'는 오래도 작년과 동일한 코스를 선택해서 그렇게 토요일 아침9시 광주를 향해 출발을 했다. 한강 - 안양천 - 목감천- 시흥 -안산-평택으로 이어지는 경기도 일대에서는 순풍과 약간의 역풍이 섞여 바람은 우리 도왔으나 휴일 아침의 도로 사정은 너무나 복잡했다. 작년에는 새벽에 출발해서 러시아워 시간을 피했는데... 출발 시간을 고려하지 못한 코스 담당자인 나의 불찰이었음이다. 중간에 팀원 펑쳐로.. 2023. 4. 23. 평로라 훈련법 (인터넷 발췌) 난 집에 평로라 밖에 없다. (물론 글을 수정하는 지금은 스마트 트레이너를 구입했다.) 몇 년전 글이라, 어디 글을 복사했는지 가물가물... (원작자에게 죄송한데..) 아래 글은 인터넷을 찾아서 정리한 평로라 훈련법이다. 평로라만 있는 경우, 아래 훈련법으로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정작 나도 해야 하는데....) ----------------- 평로라 훈련법 1. Intensive Interval (일주일에 1회만) 5분 10set 인터벌을 원칙으로 합니다. 3분 인터벌 - rpm 100~110 유지. ( 심박은 160~170 - max 심박의 85~90% 해당 ) 2분 휴식 - rpm 100~110 유지. ( 최대한 가벼운 기어비.. ) 3분 인터벌시 심박은 160~170(max 심박 85~.. 2023. 4. 19. 18년, 연구원의 삶을 정리하며... 오랜 고민 04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시작한 직장생활이 벌써 18년째 접어들었다. 15년이 되었을 무렵부터 변화없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항상 따라다녔다. '나는 잘하고 있나?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길인가? ' '더 늦기전에 내 내게 남은 마지막 열정을 태워야 하지 않을까? ' '퇴사 전까지 무언가 회사에 족적을 남겨야 하지 않나?' 계속 연구원 생활을 하면 그동안 해왔던 관성으로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견디겠지만 끊임없이 무언가가 나를 괴롭히며 새로운 길, 도전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작년 12월 초에 좋은 기회가 다가왔다. '고민은 배송을 늦출뿐' 이라는 명언이 있지만, 이 고민이 길어지면 기회가 없을 질 듯하였다. '가보고 후회하는 것이 안가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 2023. 4. 18.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