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자전거 생활62

서울 400 브레베 출발 출발지인 노들섬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첫차는 역시 사람이 많다. 조금 일찍 도착하지만 그래도 늦어서 허둥지둥하는 것보다 마음이 편해 첫차를 타기로 한다. 오래만에 솔로 라이딩이다. 그래서인지 살짝 긴장이 된다. 혼자가면 라이딩 중 속도를 내기는 좀 힘들지만 컨디션 관리는 더 용이해서 결과적으로 더 빠르게 완주를 할 수 있다. 오늘, 내일도 그래야 할텐데. 제발 어제 먹은 매운라면 효과가 아침에 두 번 장을 비운걸로 끝났기를… 오늘 코스는 서울-안산-제부도-평택-예산-천안-진천-안성-용인-서울 로 이어지는 400km 코스로 전체 획고는 높지않으나 업힐이 후반부에 몰려 있은것이 특징이다. 실제 체감은 두배 정도로 힘들것이다. 새벽에 짧은 비소식이 있어 짐도 많이 늘어나 자전거가 무겁다. 재어보진 .. 2023. 5. 13.
안양천 합수부 라이딩 및 아소스 밀레 GTS 빕숏 짧은 후기 제택 근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었지만, 주말에 있을 400km 라이딩 대비를 위해 아침에 짧게 몸도 풀고, 최근에 새로 입양한 '아소스 빕숏'도 적응할 겸, 안양천-한강 20km 정도의 짧은 라이딩을 다녀왔다. 아침 안양천 라이딩 리뷰 예년보다 추운 날시 덕분에 5월 초임에도 기온이 높지가 않았다. (낮에는 이제 제법 덥다) 장거리 라이딩을 나가면 어쩔 수 없이 야간 라이딩이나 새벽라이딩을 하게 되는데 기온에 따라 컨디션이 많이 좌지우지되기에 방한 대비를 정말 잘해야 한다. 주말 날씨가 오늘 날씨와 비슷한 기온임을 감안하며 옷을 어떻게 입여야 하는지도 테스트할 수 있었다. 새벽 12도를 기준으로 빕숏만 입기에는 약간 쌀쌀하다. 얇은 레그워머를 덧입고 상의는 바람막이 정도로 보온을 하는 것이 적.. 2023. 5. 11.
랜도너스 란 ? 자전거 초보자 도전 방법 #1 1. 랜도너스, 란도너스란 ? Randonneurs 는 1904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비경쟁 장거리 사이클 여행(?)'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개별 랜도너스 대회를 '브레베'라고 칭하며, 이 브레베에 참가하는 사이클리스트를 '랜도너', '랜도누(여성)' 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대부분의 용어가 프랑스어다. 랜도너스 거리는 가장 짧은 200 km부터 300km, 400km, 600km, 1000km, 1200km 등이 있으며, 200 은 13시간 30분, 300은 20시간 400은 27시간(1일 3시간), 600은 40시간(1일 16시간),1,000은 75시간(3일 3시간),1200은 90시간(3일 18시간) 제한 시간 안에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면 ACP에서 발행하는 인증서를 받게 된다. 제한 시.. 2023. 5. 10.
랜도너스 퍼머넌트 도전기 (제주도 1100 고지, 성판악 하루에 넘기) 작년 여름 한 참 덥던 그 날씨에 제주도 퍼머넌트 코스를 다녀왔다. 처음 이 코스를 도전한 게 2018년이었는데, 당시에는 한겨울에 도전을 했었다. 한여름 아니면 한겨울... 아들이 방학을 해서 가족들이 처가에 있을 때 그때가 바다 건너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두 번의 도전 모두 방학 시즌에 진행된 것이다. 원래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두 글을 조심스럽게 합쳐서 제주도 1100 고지 도전기로 작성해 보았다. 올해는 언제 제주도를 갈 수 있을까... 그 사이 제주도 퍼머넌트 코스가 더 생겨서 제주도 행을 더 즐겁게 해 줄 것 같다. 올해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 계획을 세워본다. 계획은 항상 즐거우니까. 2018년 크리마스 즈음 1차 도전.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 2023. 5. 8.
출근길 리뷰, 가보자 목감천, 안양천, 한강 올초 사무실을 옮기면서 거리가 편도 18km 정도로 늘어났다. 한강에 라이딩을 가면 항상 돌고 도는 코스라 낯설지 않고 익숙하다. 오늘은 내 출근길을 따라 달려보자. 1. 집 - 목감천 집에서 출발해서 목감천 자전거 도로까지 이동 후 얼마 전 국가하천으로 승급한 목감천을 접어든다. 안양천 방향으로 나아갈 때 왼쪽은 서울, 오른쪽은 광명인 지역으로 광명 쪽 신시가지 조성으로 아파드가 막 들어서고 있다. 아파트 값이 서울보다 더 비싼 곳... 목감천은 자전도 도로가 좁고 산책하는 사람이 많아 서행을 하며 타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광명 쪽 도로 상태가 더 관리가 잘되고 넓어 자전거 타기가 수월하다. 얼마 전 목감천이 국가하천이 되었다는 플랭카드를 본 것 같다. 시흥 쪽 목감천 끝자락에는 광명 스피돔이.. 2023. 5. 6.
라이딩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3 (지금까지 나의 자전거) 자전거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 특히 로드 자전거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동안 내가 구매했던 자전거를 중심으로 간단한 사용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내가 로드 자전거를 처음 구매하며 했던 가장 큰 걱정은 ' 과연 로드자전거가 내 몸에 맞을까?'였다. 허리를 낮게 숙이고 공격적으로 앞으로 향하는 포지션이며 얇디얇은 타이어를 통해 바닥에서 올라오는 잔 진동들... 과연 이런 것들을 형편없는 내 몸이 견뎌 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그러다 보니, 구매했던 모든 로드 자전거는 우연히도 '엔듀런스 로드바이크'였다. 아마 편한 포지션이 장거리에 좀 더 좋을 거란 인식이 있었던 것 같다. 2012~2014. 하이브리드 가장 먼저 탔던 자전거는 알톤의 '로드마스터' 하이브리드였다. 기억에 당시에는 10kg 정.. 2023.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