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아들 녀석이 농구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근처에 중학교가 있지만 골대 경쟁이 심하여 고민하던 중 근처 '부천시 남부 수자원 생태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방문하게 되었다. 하수 처리 시설 지상에 공원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곳으로 도짐과 가깝고 즐길 거리가 꽤 많아 바로 후기를 남겨 본다.
부천시 남부수자원 생태공원
부천시 연동로 89에 위치한 하수 처리 시설을 생태공원화하여 일반에게 공개하는 곳이다. 하수처리 시설이라고 하면 약간은 더럽게 느껴질 만도 한데, 최근에 트렌드에 맞게 외부에서는 하수 처리가 되는 곳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오히려 도심 속에 작은 공원 정도로 느껴질 만큼 깨끗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공원 내부에 자전거 트렉을 갖추고 있고 내부에는 잔디 구장이 있어 아이들과 뛰어놀기 좋게 되어 있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여름철에 물놀이터도 개방했다고 하는데, 올해는 개방을 할지 모르겠다. 그늘막을 칠 수 있는 장소도 갖추어져 있어 하루 정도 간단한 그늘막을 치고 아이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한다. 다행히 너무 크지 않아 아빠들이 지치지 않고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었다
농구, 테니스, 풋살, 베드민턴 경기장
중앙의 잔디 구장 주변에 농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배드민턴 장 등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스포츠는 다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시설에 사람이 많이 없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다. 사람은 풋살장>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 장 순으로 많았으며, 배드민턴의 경우 실외 경기장이라 그 영향이 클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시설이 깨끗하고 잘 관리되고 있어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었다. 다행히 우리 아들은 농구를 2시간가량 하고 집에 가자고 한다. 고마운 녀석.
도심 속 작은 휴식 공원
도심속에 작은 휴식 공원이라 할 수 있었다. 부천에서 접근하기에도 쉽고,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서 접근하기도 쉬웠다. 다만 인근에 편의점이나 식당이 없기에 장시간 방문하는 사람은 간단한 간식과 식수를 꼭 챙겨야 할 것 같다. 주차장도 잘 갖추고 있는데, 그리 많이 넓지는 않다. 유동 인구가 많지 않고 상시 무료 개방이므로 시간대를 잘 맞추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는 어디를 또 가야 하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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