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마곡의 서울 식물원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회사 근처라 근처 호수원은 산책을 다니던 곳인데, 안쪽 주제원 및 온실 까지는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전 세계 숲 속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듯하여 후기를 남겨 본다.
도심 속 마음 편안해지는 숲 속
서울 식물원은 9호선 마곡나루 인근에 위치한 서울 속 식물공원이라 할 수 있다.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재원 4개의 구역으로 굿성되어 있고, 그중 주재원이 유로 시설로 내부에 실내 온실이 자리 잡고 있다. 근처에는 내가 다니는 회사를 비롯해서 여러 회사들이 자리 잡고 있는 서울 서부의 업무 중심지구라 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인근 회사원들의 편안한 쉼터가 돼주곤 한다. 실제로 나도 점심시간에 이곳 서울 식물원 산책을 즐긴다. 호수도 있고, 습지도 있고, 전 세계 식물이 자라고 있는 온실도 있는 공간으로 전체 규모가 축구장 70배에 해당한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라 할 수 있다.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것은 것 만으로 충분한 운동이 될 수 있을 정도다.(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다.)
다만 아직까지 식물원에 나무들이 높게 자라지 않아, 햇빛이 강한 날에는 그늘이 없어 산책하기 쉽지가 않다. 방문을 할 때 양산이나, 손선풍기 등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넓은 정원 주재원
식물원 안쪽에 자리 잡은 주재원은 유로 시설이다.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 원으로 비교적 저럼 하다. 오후 5시에 마지막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시라, 주재원 내부는 온실을 중심으로 예쁜 정원으로 꾸며 놓았다. 정자와 카페가 있어 쉬어가며 구경할 수 도 있다. 다만 주재원 내부에서 음식물을 가지고 돌아다닐 수 없다. 카페에서 구매한 음료는 take out 이 안되니 커피를 들고 산책하는 것을 상상하신다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 찍기 좋은 주재원, 온실
아기 자기한 꽃들, 다양한 사진 스폿이 있는 곳으로 커플들이 사진 찍기에 너무 좋은 곳 같았다. 내가 방문한 토요일에도 여기저기 커플들이 많았다. 주변에만 있어도 함께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온실은 1층부터 2층, 스카이 웨이를 거치는 동선을 따라 남미, 지중해,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식물을 전시한 공간이었다. 물론 온실이므로 내부는 기온이 높고 대체로 습하다. 이곳도 중간중간 예쁜 사진 스폿을 만들어 두었다. 걷는 동안 식물들과 함께 힐링도 하고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온실 끝자락에는 식물들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과 카페가 입점해 있어 아기자기한 식물도 구매하고 음료도 한잔 하면서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나도 여기서 관상용으로 '파리지옥' 화분을 구매하였다.
위치, 찾아가는 방법
유로 시설인 온실부터 구경하고 싶다면 '9호선 양천 학교' 역에서 마곡나루 방향으로 500미터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바로 온실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 식물원 전체를 호수원부터 차근차근 보고자 한다면, '9호선 마곡나루' 역에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4번 출구 (공항철도 방향)로 나오면 바로 앞에 'LG아트센터'가 보이고 여기서부터 호수원이라 보면 된다. 호수원 길을 따라 이정표를 따라가면 주재원과 온실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산책코스를 추천한다. 수목원 전체를 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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