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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독서 생활

"에이트"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 아들 만들기 프로젝트

by 웅헤헤 2019. 12. 10.

제목처럼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8가지 원칙을 설명하는 책이다.

작가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예측하고, 우리 인간이 대부분 대체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시점이 바로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2035~2045년 80% 인간의 업무가

대체될 수 있다고 하니... 바로 코앞이라 하겠다.

동시에,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 고유의 능력, "공감능력", "창의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공감능력과

창의성에 기반한 8가지 인간 능력 키우기를 설명해 준다.

사실 인공지능이란 말은 전통적인 기계공학을 한 내 입장에서 좀 더 멀게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듯,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공지능은 성큼 내 주변에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전화번호를

거의 외우지 않고 핸드폰에 저장하고 다녔으며, 이제 네비게이션 없이는 길 찾기가 쉽지가 않다. 정말 인공지능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낮은 수준의 정보화 기기 단계도 차츰 내 능력을 대체하고 있었음이다. 

난 아직 20년은 더 일을 해야 하는데... (끔찍하군..) 또 우리 아들도 잘 커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비교적 울림이 크다.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라 앞서 읽은 책을 뒤져보니 처음 독서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의

작가이다. 더 나아가 내가 좋아했던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이란다. ㅎㅎㅎ 그런데 좀 더 알아보니 인터넷에서 혹은

인터뷰에서 말하는 우편향된 과격한 말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인간으로서 '공감 능력'을 말하는 작가가 경쟁과 자본의 논리만을 이야기하는 극우의 사고를 가지고 있다니...

진실성이 의심되지만 그래도 내용은 한 번쯤 곱씹어 볼만은 한다. 

그나저나 비판이 많은 작가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음... 낚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