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8가지 원칙을 설명하는 책이다.
작가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예측하고, 우리 인간이 대부분 대체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시점이 바로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2035~2045년 80% 인간의 업무가
대체될 수 있다고 하니... 바로 코앞이라 하겠다.
동시에,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 고유의 능력, "공감능력", "창의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공감능력과
창의성에 기반한 8가지 인간 능력 키우기를 설명해 준다.
사실 인공지능이란 말은 전통적인 기계공학을 한 내 입장에서 좀 더 멀게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듯,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공지능은 성큼 내 주변에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전화번호를
거의 외우지 않고 핸드폰에 저장하고 다녔으며, 이제 네비게이션 없이는 길 찾기가 쉽지가 않다. 정말 인공지능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낮은 수준의 정보화 기기 단계도 차츰 내 능력을 대체하고 있었음이다.
난 아직 20년은 더 일을 해야 하는데... (끔찍하군..) 또 우리 아들도 잘 커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비교적 울림이 크다.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라 앞서 읽은 책을 뒤져보니 처음 독서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의
작가이다. 더 나아가 내가 좋아했던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이란다. ㅎㅎㅎ 그런데 좀 더 알아보니 인터넷에서 혹은
인터뷰에서 말하는 우편향된 과격한 말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인간으로서 '공감 능력'을 말하는 작가가 경쟁과 자본의 논리만을 이야기하는 극우의 사고를 가지고 있다니...
진실성이 의심되지만 그래도 내용은 한 번쯤 곱씹어 볼만은 한다.
그나저나 비판이 많은 작가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음... 낚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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