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너스와 같이 장거리 라이딩을 하게 되면, 항상 걱정인 부분이 '짐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이다. 앞서 포스팅한 글 중 자전거에 장착하는 가방에 대한 이야기도 이런 '짐에 관한 이야기' 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국 어디나 편의점이 너무 잘 되어 있다. 이런 편의점을 이용하면 장거리 라이딩도 편하게 짐을 가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선배 랜도너들이 하는 것을 보고 무릎을 탁! 치며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던 방법이다.
1. 짐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장거리 라이딩 도착지 인근 편의점에(2박 이상의 라이딩이라면 경유지에도 짐을 보내면 편한다.) 갈아입을 옷과 올라올 때 필요한 짐 등을 미리 보내놓고 도착해서 내가 그 택배를 찾아가는 방법이 있다. 수취인은 본인 이름을 기입하고, 반드시 도착일 5일 전에 필요한 짐들을 미리 부쳐 놓으면 도착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혹시 중간에 라이딩을 포기해서 택배를 못 찾는 경우가 발생해도 수취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5일 후에 자동 반송되어 집으로 날아온다. 22년은 이렇게 편하게 광주까지 여행을 했고, 23년에는 라이딩 중간에 포기하게 되어 짐을 반송 받고 있는 중이다. 혹시 편의점이 반송을 늦게 할 수도 있으니 포기한다면 미리미리 고객 센터를 통해 반송 신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라이딩 중간 필요없는 물건을 보낼 때도 반값 택배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람막이 등을 챙겨 갔는데 너무 무겁고 사용하질 않는다라고 하면, 라이딩 중 인근 편의점에서 짐을 포장해서 집 근처 편의점으로 택배로 보내면 된다. 편의점에 가면 못쓰는 박스도 많고, 테이프도 판매하고 있으니 포장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짐을 줄이면 라이딩하기 너무 편해진다.
우리나라는 전국에 편의점이 너무 잘 되어 있어 장거리 라이딩에 너무 편한 환경이다. PBP 때 프랑스를 기억해 보면 프랑스는 편의점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었는데...
이제 편의점은 다순히 음식을 보급하는 정도가 아닌 짐을 편하게 주고받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시대이다.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데 짐 때문에 고민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벤트도 많아 택배비도 저렴하다)
GS 편의점 택배 https://www.cvsnet.co.kr/main/index.do
CU 편의점 택배 https://www.cupost.co.kr/postbox/main.cu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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