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자전거 생활/자전거 부품 리뷰

이사도르 시그니쳐 (Isadore signature jersey 1.0) 져지 수령 및 초간단 리뷰

by 웅헤헤 2020. 3. 6.

1. 주문하기

연말 성과금에 대한 보상으로 와이프님께서 용돈을 하사해 주셨다. (ㅜㅜ)
원래는 자전거 의류의 교복 '라파' 브레베 져지를 구매하려 했으나 세일이 모두 끝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다른 메이커의 메리노 져지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PBP를 겪으면서 깨달은 것들 중 1) 기능성 옷은 카스텔리 2) 보온은 메리노였다.

이후 메리노에 집착하고 있으나 
비싼 가격과 제한적인 메이커로 항상 고민 중이다. 

그 중 이사도르(isadore)는 메리노 져지를 잘 만들어내는 유럽(슬로바키아) 회사인데 색감이나 무늬가 오묘해서
입었을 때 교복같지 않고 (입은 사람을 일반 라이딩에서 본 적이 없다.) 유니크한 멋을 내기 좋은 회사라 생각한다.

특히 메리노 특유의 갬성이 뿜뿜인 제품이 많고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내는 제품이라 꼭 한번 입어보고 싶었다.
위글에서 구형 (그래서 제목에 1.0이라고 표시했다.) 제품의 경우, 80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
(??, 국내 다른 져지도 15만 원이 훌쩍 넘는다)하게 판매하고 있어 잽싸게 주문하고 DHL로 받아 보았다.
참고로 DHL로 위글에서 주문을 하면 3일 만에 날아온다. 
EMS보다 훨~~~~~씬 빠르나 세관 신고가 너무나 깔끔하게 잘돼서 세금을 꼬박꼬박 내야 하는 건 참고사항이다.
메리노 져지, 메리노 넥튜브, 메리노 암워머 등등  (패드 크림과 파워젤도 포함이다.)
메리노로 도배하여 주문을 하고 삼일 만에 주문 제품을 받아보았다. 

우선 첫인상 1)오~~이뻐 2) 조금 작으려나 3) 오~~ 이뻐

이사도르 져지 공홈 사진
이사도르 져지 뒷면 포켓
실제로는 이미지 보다 조금 밝은 소재이다.
이사도르 져지 측면 및 팔 부분 사진
팔과 옆꾸리는 메리노가 아닌 일반 쫄쫄이(??) 소재이다. 통풍이 좋아보인다

 

2. 사이즈 정보

사이즈는 XS를 주문했다. 원래 S 사이즈를 주로 입는데 늘어나는 울 특성상 타이트하게 주문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한 치수 작게 주문을 했다. (그렇다. 사실 좋아하는 색의 옷이 XS만 남았다. ㅜㅜ 몸을 맞추자)
내 몸 스펙은 171cm, 가슴 둘레 87cm, 무게는 64~65kg 정도로 비루하기 그지없다.
스펙은 S 가 딱 좋은 듯 하나 작년 여름 62kg까지 빠진 걸 생각하며 XS를 과감하게 ㅋㅋ.
그래서인지 져지가 약간 작아 보이긴 했다.

하지만 실제로 입어 본 느낌은 정말 몸에 너무나 잘 맞아서 오히려 S를 주문했다면 크다고 느꼈을 것 같다.
이사도르 져지는 워낙 입은 사람이 없다 보니, 치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인터넷을 한참 뒤진 것을
생각하며 정보를 남겨본다. 일반 져지 S를 입는 분들은 조금 타이트하게 입고 싶으면 XS, 조금 편하게 입고
싶으면 S를 주문하게 되겠다. 참고로 XS의 유일한 단점은 목이 좀 많이 타이트하다는 것이다. 미용실에서
수건을 두른 느낌. 물론 그것보다는 불편하지는 않지만 조이는 강도가 그 정도 임을 감안해야 한다. 반팔 져지의
특성상 항상 앞을 일정 정도 개방하고 있으니 문제는 되지 않을 듯하다. 
참고로 인터넷을 며칠 뒤져가며 찾은 옷 사이즈 정보 사이트를 공유한다. 일본 쇼핑몰인데, 모델이 실착을 하고 
사진을 찍어서 참고가 많이 되었다. 

https://www.tokyolife.co.jp/shop/twstore/140-0228-2678-1809

 

이사도르 져지 착용 사진
최대한 가렸다 ㅎㅎㅎㅎ

3. 라이딩 후기

 다음은 라이딩 후기를 적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3월 브레베도 취소되고 라이딩 마일리지가 자꾸 떨어져서 걱정이다.
조만간 라이딩 후기와 실착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