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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40년 내가 가진 콤플렉스 누구나 다 콤플렉스가 있겠지만 나에게도 거의 40년 가깝게 해결하지 못한 콤플렉스가 있다. 그것은 바로.. 어쩔 때는 아주 심각하게 말을 더듬는 습관이 있다. 7살 정도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그때까지 거의 10살 이상 수준의 언어 능력을 보였다 하는데 어느 날부터 정말 어느 날 갑지가 말을 더듬었다고 한다. 'ㅇㅇㅇㅇ 어 엄마', 'ㅇㅇㅇㅇ 아 아빠..'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들한테 말을 못 하는 '말 더듬' 콤플렉스는 그렇게 내 삶의 중요한 순간에 불쑥불쑥 나를 괴롭히곤 한다. 4학년 발표 수업에서 말을 더듬어서 발표를 망치기도 했고, 대학원 시절 산학 보고 때 산학 담당자들 앞에서,졸업 논문 발표 날 교수님들 앞에서, 정말 너무너무 말을 잘해야 하는 그 순간에 눈물이 날 정도로 말을 더듬었다. 단순히 .. 2019. 12. 9.
유라시아 견문 2권, 이슬람의 향기 유라시아 견문 두번째 이야기 1권에서 동남아시아의 힘과 미래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2권에서는 이슬람 제국 (아랍, 페르시아, 오스만)의 힘, 이란의 호메이니에 대해 인상깊게 알 수 있었다. 2권의 50% 정도는 인도와 그 주변 국가 이야기 이고 나머지 50% 는 우리가 흔히 아랍이라고 말하는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슬람 국가들도 아랍, 페르시아, 오스만 계열 국가로 구분해 볼 수 있지만 사실 우리는 잘 모른다. 그냥 대부분은 이슬람 = 중동 = 폭력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이슬람이 많으면 문제가 된다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거침없이 이야기 하곤 한다. 비교적 나는 어린 시절부터 이슬람에 관심이 많았던 지라 우리가 이슬람을 바라보는 시.. 2019. 12. 6.
브린제 슈퍼써모 2년 사용기 겨울철 이너 웨어를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땀 배출과 방풍 성능 관점에서 최근 가장 인기가 있는 브린제 슈퍼써모를 장기간 착용해 보았다. 이글은 2017년 2년 정도 착용한 브린제 슈퍼써모에 대하여 작성한 글을 일부 수정하여 계시한 글이다. 겨울철 자전거 의류의 조건 외기 온도는 -20도가 되지 않는 한 열심히 페달링을 하면 극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엄동설한에 불어오는 찬 바람은 정말 대처가 어렵다. 또 아무리 겨울이라도 자전거를 타면 발생하는 땀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하면 오한이 들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상이다. 얼마전에 지른 소프트쉘 자켓이 우수한 방풍 성능과 보온성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속옷이 마땅히 좋은 게 없어서 고민이었다. 여름철 민소매의 메쉬 이너를 입으면 팔 윗부분이 시려왔다. .. 2019. 11. 17.
Fly12CE, Fly6CE 한 달 사용기 1. 장점 디자인, 녹화성능, 작동시간 장착하는 디자인도 멋지고, 녹화 성능도 훌륭하다. 계다가 작동시간도 6시간 정도 동작한다고 하니, 블랙박스로 든든하다. 2. 단점 Fly12CE 의 각종 오류들... 지 혼자 켜지고 난리도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과련한 오류 메세지를 묻는 메일을 보냈더니, 메모리를 32GB 추천 메모리를 사용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것들이 장난하나... 좋아 하나 더 사주지.. 메모리를 추천 메모리로 바꿔본다. 30분 후.. 또 지혼자 켜진다. 미치겠다. 어플은 또 얼마나 허접한지... 솔직히 어플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 Fly6CE는 안정적인데... fly12CE 맘에 안든다... ㅜㅜ 오류가 너무 많다. 일단 교환을 신청해 봐야 겠다. 20년 1월 17일 기준, 교환은 하지.. 2019. 11. 13.
90년대생이 온다 제목 90년대 생이 온다 저자 임홍택 장르 경제, 경영 출판사 웨일북 (Whalebooks) 페이지 / 완독률 전차책 시작 / 완독일 19.10.23 / 19.11.06 90 년대생이 온다. 아직 주변에 90년대 생이 한명도 없지만 (직업 특성상 다들 다이가 좀 있다. 보통 30~32 정도에 신입이 들어오다 보니.. 아직 90년대생을 보진 못했다) 왠지 요즈음의 젊은 새대를 이해하기 위해 읽어야 할 듯 하여 읽기 시작했다. 난 아직 젊은데 ...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화사와 일을 바라보는 관점은 89년생 쯤 된것 같다. 꼰대 직전상태 ㅎㅎㅎㅎ 원래 책을 볼 때 잘 적지를 못하는 데, 이번엔 전자책을 활용해서 기록을 남겨 보았다. 중간중간 재미있었고, 가슴에 새겨진 말을 옮겨본다. "먼저 안 게 오류가 되.. 2019. 11. 7.
악의 평범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http://www.khugnews.co.kr/wp/?p=7501 [230호 인문학술: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 다시 들여다보기 | 경희대학교 대학원보 [230호 인문학술: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 다시 들여다보기 www.khugnews.co.kr 악의 평범성. 오늘 나는 야당의 영입 인사로 선임되었다는 한 여성의 인터뷰 기사에서 "회사의 일을 했을 뿐이다"라는 기사를 읽고 한나 아렌트를 떠올렸다. 정치인으로서 삶을 살고자하는 그녀가 부디 본인의 성찰을 밀도 있고 심도있게 해보길 기원해 본다. 그녀가 나오게 될 지역구에는 수많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라는데... ) 2019. 11. 1.